하와이는 흔히 파라다이스로 불리어지곤 한다.
맑은 공기와 청정한 바다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알로하 정신으로 대변되는 하와이 주민들의 착한 심성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하와이도 범죄가 없을 수는 없으며 특히 호놀룰루는 와이키키 일대의 관광객 상대 범죄, 심각한 교통란과 함께 유발되는 난폭운전문제나 음주운전문제등 사건사고가 매일 같이 발생하는 대도시이다.
그런 호놀룰루 시의 치안을 담당하고 파라다이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호놀룰루 경찰이다.
한인경찰 서지훈(31세, 갈리히 경찰서)씨는 올해로 경찰에 입문한지 8년째 되는 베테랑경찰이다.
7살때 가족이민으로 미국땅을 밟은 서지훈씨는 하와이주립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한후 바로 경찰에 입문해 현재 갈리히 경찰서에서 일반 교통단속부터 강력범죄대응까지, 하루 12시간씩 주 3일 경찰업무를 보고있다.
서지훈씨는 “호놀룰루 경찰은 미전국 10권안에 들어가는 강도높은 훈련으로 유명하다”며 최근 본토에서 불어오는 호놀룰루 경찰 스카우트 열풍도 이런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A급 경찰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놀룰루 경찰의 전문성을 탐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지훈씨는 연말을 맞이하면서 날치기 사건, 음주운전사고등 사건사고가 증가한다면서 한인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 특히 차안에 쇼핑물건등을 눈에 보이게 방치한채 자동차문만 잠그고 가는 것은 무척 위험하다며 반드시 쇼핑한 물건등은 눈에 보이지 않는 뒷트렁크 같은 곳에 넣어둘것을 강조했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지퍼형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것이 소매치기를 미리 예방할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이며 한인들의 경우 현금소지경향이 높아 범죄인들의 주요타켓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현금사용을 피하고 크레딧 카드나 퍼스널 책등을 사용할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단속이 한층강화되어 비번경찰들까지 근무외 수당을 지급받으며 음주운전 단속에 참여하고 있다고 서지훈씨는 밝혔다.
서지훈씨는 음주운전 적발시 초범일경우 벌금 250달러-1,000달러가 부과되며 1년동안 면허정지를 받을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단속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위해 음주운전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단속은 금,토,일, 공휴일 오후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한인관련범죄 현황에 대해 서지훈씨는 “하와이에서 한인관련범죄는 그 빈도수가 많지 않으며 최근 몇년간은 범죄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지훈씨는 경찰직이 비록 힘은 들지만 사람들에게 봉사할수 있는 의미있는 직업이라면서 한인동포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호놀룰루 경찰은 현재 200여명정도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로 지원자들을 수시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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