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32)가 일산에서 서울 명동까지 모래주머니를 찬 채 뛰는 기행을 벌여 영화계에 화제를 뿌렸다.
설경구는 최근 일산의 집에서 서울 명동까지 약 25km를 양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찬 채 혼자 뛰었다. 구보에 걸린 시간은 4시간 여. 설경구의 기행을 전해 들은 영화인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그 이유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에 대해 설경구의 매니저인 싸이더스 방경일 팀장은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에서 갑자기 3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 촬영이었던 이 장면을 위해 설경구가 혼자 상의도 없이 뛰었다.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사흘 만에 체중을 급격하게 빼겠다며 택한 방법이 구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토록 지독한 자세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촬영에 임한 설경구는 촬영 종료와 동시에 심한 몸살을 앓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설경구가 일산_서울 구간을 모래주머니 찬 채 뛴 것은 이번이 두번째라는 것이다.
설경구는 지난 해 이 맘때도 <박하사탕>에서 군인 시절 연기를 앞두고 일산에서 서울 대학로까지 모래주머니 구보를 한 바 있다.
"굳이 그렇게까지 심한 운동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설경구는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살을 빼는 방법을 찾다보니."라며 빙긋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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