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를 잡아라.
각 방송사 연예 오락프로 PD들에게 떨어진 지상과제다. 다들 god 섭외에 사활을 걸 정도다.
그만큼 god가 ‘영양가’가 있다는 뜻이다. god가 출연하면 분당 시청률이 뛰어오른다는 게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일치된 말이다. 3집 앨범 <거짓말>이 발매 한달여만에 140만장을 돌파하는 추세만 봐도 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 쇼 프로그램의 연출자는 "현실적으로 god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현재론 가장 인기있는 그룹이고 또 멤버 개개인이 개성과 끼를 겸비하고 있어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아주 편하다"며 god를 선호하는 이유를 밝힌다.
밀려드는 방송 섭외에 god는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섭외가 줄 잇는 것은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잣대여서 기쁘기는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밀려드는 섭외에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흐려질까 걱정된다고 토로한다.
현재 god의 고정 프로는 5개. MBC TV <목표달성>의 ‘육아일기’를 비롯해 MBC FM <클릭 1020>, KBS FM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SBS FM <영 스트리트>,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이다.
god는 고정 프로 외에도 평균 일주일에 7개 오락 프로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 특집과 시상식에 집중된 12월에는 잠자는 시간을 줄여야 할 정도다.
이에 따라 god의 매니저는 출연 프로그램을 섭외하기 보다는 추가 일정을 거절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god의 목표는 음반 200만장 돌파. 타이틀곡 <거짓말>로 정상의 기쁨을 맛 본 god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후속곡 <촛불 하나>로 연말 가요팬의 가슴을 녹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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