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출신 가수들이 뭉쳤다. 일 한번 내 보자며.
주영훈, 윤일상, 이경섭 등 국내 유명 작곡가들이 그레이(본명 이용민)의 스타만들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용민은 최근 <몽중연>을 내고 서서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작곡가 출신의 가수.
유명 작곡가들이 그레이를 돕기 위해 시간을 쪼갠 것은 대리만족을 위해서다. 그동안 이들은 작곡가로는 누구보다 화려한 이력을 지녔음에도 직접 노래 불러 앨범을 발표하면 매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주영훈은 "분명히 더 신경을 쓰는 데도 작곡가들이 앨범을 내면 생각만큼 되질 않아요. 프로 가수들에 비해 맛내는 기술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런 때문인지 작곡가 출신은 가수로 성공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는 느낌이에요"라고 말한다. 말하자면 더 이상 이런 분위기를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그레이 돕기에 나선 것.
주영훈, 윤일상, 이경섭은 최근 그레이의 <몽중연>을 입으로 홍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인다. 만나는 사람마다 ‘<몽중연>이 너무 좋다’ ‘우리의 얼굴을 봐서라도 그레이의 <몽중연>을 사랑해 달라’며 힘을 모으고 있다. 그레이가 원한다면 방송에도 함께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료들의 적극적인 성원 덕분인지 <몽중연>은 어느새 인기곡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찬바람이 불면서 애절한 발라드풍의 <몽중연>은 각종 인기차트 20위권으로 올라서며 팬들의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영화 <시월애>를 편집한 뮤직비디오도 노래 인기에 일조하고 있다.
그레이는 "필히 성공해야 합니다. 이제 <몽중연>은 나만의 노래가 아닌 것 같아요. 작곡가 출신 가수의 대표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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