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휴먼 릴레이션국의 지난 10년간 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시카고시는 외관상 이외에 내부적인 구조면에서도 깊은 골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휴먼 릴레이션스는 1989-1999년까지 매년 500명 이상의 개인과 수십개의 포커스 그룹들을 대상으로 인종, 민족, 종교 관련 조사를 실시해 왔고 설문은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그룹내 긴장 요소와 이러한 긴장 완화를 위한 해결책 관련 질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자료 분석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인종주의’는 외관상 감소한 듯해 보이나 구조적인 차별이 교육, 취업, 헬스 케어,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응답자들 중 시카고 거주민의 70%는 일상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최우선 요소로 인종 문제를 손꼽았으며 인종간의 긴장이 커뮤니티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들은 갱, 폭력, 마약 등을 두려하는 사회 요소로 지적해 이들에 대한 관계부처의 근본적인 대책이 요망됐다. 특히 인종, 소득 문제는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고 이들간의 격차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카고 시내에는 현재 인종, 민족, 종교 등 각종 분야에서 다양성이 가속화되고 있어 소수계를 위한 언어, 이민, 문화, 종교 등의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카고휴먼릴레이션스국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카고를 비롯한 6개 카운티의 메갈로폴리스에 경제·사회 분야에 산재해 있는 차이의 골을 좁히기 위한 ‘문제 인식’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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