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스런 결혼생활은 심장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터론토 대학의 브라이언 베이커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연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혈압이 약간 높은 기혼자 103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이 심장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심장의 좌심실은 혈액을 전신에 펌프질 해 내보내는 기능을 하며 혈압이 높을 때는 더 많은 양의 혈액을 펌프질해야하기 때문에 좌심실이 커지고 두꺼워진다. 베이커 박사는 조사분석결과 결혼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은 만족스런 사람에 비해 좌심실이 크고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거나 만족도가 낮은 사람은 조사기간동안 혈압이 상승했으며 배우자와 접촉이 적을수록 최저혈압이 올라갔다. 또 결혼생활이 불만스러운 사람은 24시간중 배우자 곁을 떠나 있을 때 혈압이 낮아지는 반면 만족한 결혼생활자는 그 반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커 박사는 이러한 현상은 결혼생활의 어떤 요인들이 각개인의 독특한 유전적 소질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요인을 변화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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