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류사회에서 뉴욕시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수억 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으나 한인사회 단체들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 대기업과 업체 등은 지역 사회 환원차원에서 매년 수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까지의 예산으로 한인을 비롯한 소수민족계 단체들을 비롯한 각 사회 봉사 비영리 단체들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에서는 한인노인상담소(소장 김기호)와 뉴욕한인봉사센터 등 일부 비영리 단체만이 체이스 맨하탄 은행과 베라이존 전화사 등으로부터 기금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인 단체들은 이같은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영리 단체를 위해 예산을 마련해놓고 있는 미 주류사회 단체들은 개인기업가가 세운 ‘퓨어 파운데이션’(Pure Foundation), 여러 기업이나 단체들이 세운 ‘트러스트’(Trust)와 베라이존, 체이 맨하탄, AT & T 등 회사의 3종류가 있다.
한인사회는 주로 한인들이 이용하는 회사로부터 기금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베라이존 전화 사로부터 컴퓨터 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7,000달러를 전달받은 뉴욕한인봉사센터 산하 교육개발원(원장 김홍진)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인 비영리 단체들이 이같은 프로그램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이들 단체들로부터 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뉴욕주는 물론, 미 연방 정부로부터 비영리 단체 허가를 받아야 되며 기부금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어야 된다. 한인 노인상담소의 김기호 소장은 "비영리 단체로 등록했다고 해서 기금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며 "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자체내 구조가 튼튼해야되며 목적이 뚜렷하고 재정적으로 투명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베라이존사의 지역사회 봉사 담당인 윌리엄 마틴씨는 "지난해에만 베라이존에서는 뉴욕시 일원 비영리 단체에게 7,000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며 "기금을 받을 수 있는 첫 단계는 일단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미 주류사회 개인 및 업체들의 각종 기금 및 프로그램 자료는 맨하탄 소재 ‘파운데이션 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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