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급진전함에 따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관련 세미나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지난 1일 뉴욕 콜럼비아 대학원 한인 총학생회(회장 김형찬)가 동 대학 캠퍼스 국제관계학 건물에서 가진 남북통일전망 포럼에 이어 4일에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신상호)가 맨하탄 사무실에서 한미기업 대북 공동투자 간담회를 가졌다.
또 뉴욕총영사관은 오는 15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부의 대북 정책 추진방향 및 주변정세’를 주제로 김용재 통일연구원 교수를 초청 통일강연회를 갖는다. 미주한인 대북 경제교류단체인 재미실업인연합회(회장 김봉섭)도 오는 21일 미주동포들의 대북 진출 및 투자 설명회를 준비중이며 워싱턴 D.C. 소재 대북 지원단체인 국제화해전략연구소(ISR)는 19일 버지니아주에서 북미관계 평가 및 전망 강연회를 갖는다.
특히 이같은 세미나들은 북한 전문가들이 초청돼, 북한투자, 북한학자, 북한교류를 꾀하는 한인들의 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포럼에는 주유엔북한대표부 이형철 대사가, 경제인협회 간담회에는 한국의 북한경제 전문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김장한 북한경제정보센터팀장이 각각 강사로 참석했다. 오는 19일 ISR 강연회에는 미 국무부 한국데스크 데이빗 시어 차장과 미국장로총회장 이승만 목사가 강사로 예정돼 있다.
실업인연합회도 미국 정부의 북미관계 실무자를 강연회에 초청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강연이 미주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미국이 95년 1월에 이어 지난 6월 제2차 대북 경제제재 완화 조치를 취한 것과 최근 북한 서열 2위인 조명록 특사의 워싱턴 방문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부장관의 평양 답방, 그리고 빌 클린턴 대통령의 평양 방문 여부 저울질 등이 북미관계 정상화가 임박했고 또 이에 따른 각종 경제, 문화, 관광, 학술교류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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