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10대 청소년들의 마약복용률이 4년째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흡연률 또한 큰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연방보건 및 인력담당 부서와 백악관 마약정책관이 발표한 ‘미래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435개 학교의 학생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학년과 10학년, 12학년이 마약과 담배를 접하는 비율은 낮아졌다.
90년대 중반까지 계속 상승세를 이어왔던 마약 복용률의 경우 지난 96년부터 현상유지, 또는 하락세를 기록했고 97년부터는 계속 하락했고 올해 역시 그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2000년 동안 어떤 종류 마약이라도 복용해 본 10대의 수는 12학년의 경우 42.5%에서 40.9%로 낮아졌고 10학년은 38.5%에서 36.4%, 또 8학년은 22.1%에서 19.5%로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흡연의 경우도 조사가 이뤄진 전달까지 담배를 피웠다고 답한 고학년의 비율이 지난해 34.6%에서 올해 31.4%로 떨어졌고 8학년은 그 비율이 17.5%에서 14.6%로 감소했다.
한편 술을 입에 대는 10대의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는데 12학년의 경우 12학년의 30%, 10학년의 26.2%, 8학년의 14.1%가 잇달아 5~6잔을 마시는 이른 바 ‘술잔치’ 자리를 최소한 2주에 한번씩은 갖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케인과 LSD 같은 환각제 복용률은 낮아졌으나 마리화나 사용률은 예년과 비슷했고 또 댄스클럽 등에서 애용되는 신종마약 ‘액스터시’ 사용률은 2년째 증가세를 나타내 10대들의 마약 사용은 여전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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