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분산 활동 중인 지역 한인회가 뉴욕한인회를 구심점으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 10개 지역 한인회가 2년 전 구성한 뉴욕한인지역단체협의회(의장 김재일)의 이름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단순한 협의회 차원에서 벗어나 이제는 하나의 공동조직으로 개편해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갖춰 나가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더욱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뉴욕한인회(회장 이세종)가 전체 한인사회의 대표기관으로 진두지휘에 나서 연방·주·시 정부 및 관계기관들과의 접촉시도 및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각 지역한인회는 뉴욕한인회의 산하조직 성격을 띄고 지역적 특성에 맞춰 일선에서 주력해오던 주민봉사업무는 그대로 유지해나가는 방안이 적극 논의되고 있다.
이미 이 방안은 이세종 회장의 26대 뉴욕한인회 출범초기 논의됐던 안건이지만 당시 시기적으로 부적절했고 공감대 형성도 상대적으로 약해 무산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한인회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각 지역한인회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인회의 통합으로 공동조직이 형성될 경우 ▲지역한인회 추진 프로그램이나 업무에 정부 및 관계기관의 기금지원 승인을 받기 유리하고 ▲따라서 자금상태 악화로 재정압박을 받는 지역한인회가 진정한 봉사업무에 열중할 수 있으며 ▲또한 한인회장의 개인사비 지출을 막을 수 있고 ▲한인사회의 힘이 하나로 결집됨으로 주류사회에서 한인의 권익신장을 이룩할 수 있는 장점이 따른다.
13일 본보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지역단체협의회 소속 10개 지역한인회 중 연락이 닿지 않은 브루클린, 웨체스터 한인회를 제외한 플러싱, 중부퀸즈, 스태튼아일랜드, 롱아일랜드, 브롱스, 맨하탄, 소호빌리지, 자마이카 한인회 등 8개 한인회는 뉴욕한인회를 대표로 하는 공동조직방안에 지지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이들은 "한인회 본연의 업무는 지역한인을 위한 봉사업무라는 기본 정신이 일치하는 한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진정한 화합과 힘의 결집을 위해서는 차기 뉴욕한인회장의 지도력 및 포용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뉴욕한인 지역단체협의회는 지역한인회 대표로 구성된 선관위를 조직, 차기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협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1월중으로 구체적인 공동체 조직형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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