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손길이 아쉬운 가운데 8명의 한인 목사와 전도사 등 교역자들이 LA한인타운내 한 양로병원에서 3년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노인들을 찾아 위로하는 봉사를 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주도진 목사(부모님선교교회), 조병국 목사(예수사랑세계선교회), 김대섭 목사(방주선교회), 김진섭 목사(온누리순복음교회), 정인화 목사, 서익석 목사, 김월주 선교사, 이선주 전도사 등 8명. 이들은 각각 매주 요일별로 한인 노인 80여명이 입원해있는 올림픽가의 앨콧재활양로병원(원장 마틴 힙스만)을 찾아 질병과 외로움속에 있는 노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봉사교역을 3년째 벌이고 있다.
이중 주도진 목사는 앨콧양로병원 뿐 아니라 남가주 12개 양로병원을 돌며 노인전문 목회를 하고 있으며 정인화 목사는 76세의 고령에도 매주 빠짐없이 양로병원을 찾는등 이들의 봉사는 남다르다.
정 목사는 "매일 열리는 예배인데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설교와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좋아하는 노인들을 보며 사명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른 교역자들도 이같은 사명감과 보람 때문에 대가없는 이같은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앨콧양로재활병원(원장 마틴 힙스만)은 15일 열린 한인프로그램 출범 3주년 행사에서 이들 교역자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 참석자는 "명예를 탐하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소리없이 봉사하는 이들이야 말로 교계에 진정한 등불이라 할 만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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