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의 새담임으로 확정됐던 송정명목사(미주평안교회 담임)가 부임계획을 돌연 취소, 교회내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송정명목사는 지난 7월 동양선교교회의 담임청빙 결정에 따라 평안교회의 사역을 마무리한 후 올 연말안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었으나 마음을 바꿔 지난 16일 부임계획의 철회를 동교회 당회에 공식 통보했다.
송목사는 부임하지 않기로 계획을 바꾼 이유에 대해 "처음 청빙을 수락할 때 평안교회에 건축문제, 재정잔무, 후임결정등 세가지의 마무리를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이임문제가 6개월이상 끌어오면서 교회가 탈진되고 분열조짐마저 보여 평안교회에 남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개인적으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확고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양선교교회측은 17일 주일예배시 교인들에게는 발표하지 않은채 당회에서만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조금 더 기다리며 송목사를 설득해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교인들에 따르면 이날 배부된 2001년 교회달력에는 송정명목사의 이름이 담임목사로 인쇄돼있다.
송목사의 부임계획 취소로 동양선교교회의 담임 청빙문제는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2001년을 새 담임과 함께 맞으려던 교인들의 기대도 무산됐다.
동양선교교회는 98년7월 박광철목사가 사임한 후 국내외에서 청빙작업을 벌여왔으며 올해초 유니온교회의 이정근목사를 청빙하려던 계획이 공동총회에서 부결됐고, 다시 선정작업 끝에 7월초 만장일치로 송정명목사의 청빙을 확정했으나 이번에 취소되는등 지금까지 2년반동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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