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여장(女裝)가수로 데뷔해 화제가 됐던 정선연(27)이 그 가면을 벗어던지고 심플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여장이면서도 마치 임재범을 연상시키듯 한없이 거칠면서도 솔적인 느낌을 주어 더욱 관심을 모았던 정선연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또 오랜기간 작업을 통해 감정을 상당 부분 절제했다. 사실 여장을 했을 때 당초 구상과 거리가 멀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번 2집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귀가(歸家)>(채정은 작사 정선연 작곡). 정신없이 살다보니 잊고 살았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말로 담았으며 가슴에서부터 끌어올려 머리 전체를 스크래칭 하는 듯한 울림, 금새 눈물을 쏟아낼 듯한 짙은 감성의 보컬이 어필한다.
지난해 데뷔 앨범 타이틀곡 <빈처>와 <제발>이 있는 그대로의 감성을 쏟아냈다면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절제된 가운데 편안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팝 발라드 형태로 꾸몄다.
지난해 SBS TV 드라마<사랑의 전설> OST에서 최민수 황신혜 테마로 삽입돼 인기를 끌었던 <행복하니?>는 보너스 트랙으로 다시 수록됐다.
정선연은 신보 발표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등 6개 도시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의 실력파 다운타운의 리드보컬 출신인 정선연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음악은 솔과 펑키를 크로스 오버한 음악이라며 조금씩 그 방향으로 접근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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