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시트콤 월요일 첫방송-코믹한 노주현,진지한 이홍렬 ‘변신’
제목 한번 특이하다. 누가 시트콤 아니랄까봐.
SBS TV 새 일일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연출 김병욱)가 18일 드디어 시작한다. <순풍 산부인과> 원래 제작팀이 다시 뭉쳐 만들어내 ‘조짐’이 심상치 않다.
제목 못지 않게 출연진도 이색적이다. 개그맨 이홍렬과 중견 탤런트 노주현이 형제로 등장하고 그 아버지는 신구다. 드라마에서 늘상 진지하고 무게잡는 역할을 해온 노주현과 신구는 코믹연기에 도전하고 반대로 이홍렬은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역할 바꾸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겠다는 생각이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소방관인 노주현의 집과 그의 동생 노홍렬의 집, 그리고 소방서를 무대로 하고 있다. 노주현은 소방관 생활 20년간 매번 진급 심사에서 탈락하는 눈치 9단, 게으름 10단의 만년 소방 파출소장을 연기한다. <순풍 산부인과>에 두번 출연, 시청자들을 ‘은근히’ 웃겼던 노주현이 이참에 시트콤 연기에 본격 도전한다. 그의 집에는 아내(박정수)와 2남 1녀가 있고, 소방관 권오중과 그의 사촌동생이 세들어 산다.
"초라한 40대를 연기할 사람이 필요했다"는 김 PD의 눈에 쏙 든 이홍렬은 은행퇴직 후 작은 도너츠 가게를 운영하는 홀아비로 소심하고 잘 토라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소방서 구급계장인 배종옥에게 반해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가슴앓이를 하게된다.
김병욱 PD는 "시트콤은 웃기려고 해서는 안된다. 캐릭터를 살리면서 진지한 연기를 할 때 비로소 웃음을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는 아무리 인기가 좋아도 절대 연장 방송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1년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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