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와 함께 젊음의 끼를 발산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말레이시아 콴탄시에 위치한 체러팅 빌리지에서 세계적인 음악채널 MTV의 한국 VJ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일간스포츠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9명의 젊은이들은 이미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예선에 오른 ‘준비된 VJ’. 이들은 MTV 인터넷 사이트(www.mtv.co.kr)와 야후(www.yahoo.co.kr)에서 진행되는 ‘MTV VJ선거 2001’의 영상 유세를 위해 뜨거운 햇살과 높은 파도를 마다하지 않았다.

울창한 밀림과 남지나해를 바라보는 해변 사이에 위치한 클럽메드 빌리지는 말 그대로 열광의 파티장이었다. 3일에 걸쳐 개성과 재능을 갖춘 매력적인 남녀 후보들이 보여준 양궁 서커스 암벽타기 연극 등은 클럽메드 직원들과 여타 외국인 관광객들의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프로급이었다.

이들의 활동에 참여한 가요계 악동 DJ DOC도 덩달아 열광했다. VJ 후보들이 벌인 축구 및 농구 시합 등에 웃옷을 벗은 채로 참여해 마치 그들이 VJ 후보가 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로 성의있게 참여했다.

이에 보답하듯 VJ 후보들은 행사 마지막 날 DJ DOC를 위해 ‘Run to You’ 모창 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객석에서 지켜보던 DJ DOC는 무대로 뛰어올라 예정에도 없던 즉석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모델 선발대회를 겸한 이번 ‘MTV VJ선거’는 오는 24일 인터넷 투표 집계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MTV는 현재 국내 음악채널 m.net(CH.27)을 통해 하루 5시간 방송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독자 채널을 준비중이다.

이번 행사 내용은 국내 뿐 아니라 싱가포르 채널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