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몰마다 성업... 연 3,500만달러 규모
연말이면 다정한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무릎에 앉히고 사진을 찍는 산타의 모습을 곳곳의 샤핑몰에서 발견할수 있다. 이 산타 사진찍기 비즈니스가 전통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번창일로에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1,800개의 샤핑몰에 산타가 등장,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는데 업계에 따르면 샤핑몰당 평균 7,720명의 어린이들이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것. 전국적으로 수백만명의 어린이가 산타사진을 찍은 셈이다.
그러나 이 사진은 공짜가 아니다. 사진 1장당 9달러에서 30달러정도가 부과되는데 자녀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하는 부모들에게는 그리 부담스런 액수가 아닌 듯 산타를 보여주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왔던 부모의 절반 이상이 자녀들을 스냅 사진기 앞에 세우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산타사진찍기가 인기를 끌며서 전문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규모는 연 3,5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신되고 있다. 산타 수요가 급증하자 전문학교까지 생겨나고 있으며 ‘능력있는’ 산타의 경우 연말에만 2만달러 가까운 수입을 올린다.
그러나 산타역할이 보기에는 쉬워도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는 기술이 필요하며 대화를 이끌어 갈수 있는 지적 능력도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산타양성과정에는 아동심리학과 수화, 분장술, 연기등 다양한 코스가 포함돼 있다. 산타의 범죄기록 조회도 필수적.
한 산타업체는 "남보기에는 쉽게 돈 버는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절대 그렇지 않다"며 "산타의상과 각종 보험료, 그리고 신원조회비용등 경비도 만만치 않아 실제 수익은 그리 높지 못한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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