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지난 16일 70년래 최악의 토네이도가 발생, 12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께(현지시간)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토네이도가 남부 터스컬루사 카운티를 강타해 지금까지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으며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400여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수많은 전신주가 쓰러져 4만8,0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터스컬루사 카운티의 재해대책 관리들은 "토네이도가 특히 터스컬루사 인근의 트레일러 공원 두 곳을 집중적으로 휩쓸고 지나갔다"면서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려고 공원을 찾았던 많은 휴양객들이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마치 전쟁터에서 폭탄이 쏟아지는 것과 같았다"면서 "엄청난 규모의 토네이도가 나무와 전신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삽시간에 집어 삼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중부 일리노이, 아칸소, 미주리주에서는 강추위 속에 폭설을 동반한 강풍이 몰아닥쳐 전신주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기면서 10여만 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어둠과 추위 속에 밤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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