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남가주 지역에서 한인 7,800여명이 시민권을 취득, 불과 2년전인 98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하면서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LA 이민국(INS)의 2,000년도 시민권 선서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총 7,861명의 한인이 62차례의 시민권 선서식을 통해 새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같은 수치는 올 한해 LA 이민국을 통해 시민권을 취득한 전체 18만6,670명중 4.2%를 차지하면서 국가별 순위로는 멕시코(7만954명), 베트남(1만2,010명), 엘살바도르(1만1,949명), 필리핀(1만470명), 이란(8,021명)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것이다.
남가주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는 반이민 개정이민법의 여파로 영주권자의 시민권 취득이 붐을 이뤘던 96년에 1만5,00명에 달해 역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가 97년 3,600명, 98년 3,105명으로 다시 크게 줄었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은 지난해 7,830명이 선서를 하면서 다시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INS의 인력·예산 보강 및 전산 시스템 강화로 시민권 신청 처리 속도가 월등히 빨라진 데다 ▲동포특례법 입법등 한국정부의 해외동포에 대한 특례 조치로 그동안 시민권 취득을 꺼리던 한인 영주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미국 전체로도 99회계연도에 125만명, 2000년 회계연도에 130만명이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신청기간도 평균 28개월에서 6∼9개월로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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