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갱 범죄로부터 자유로와질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동안은 ‘NO’일 것 같다.
올 한해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LA를 포함,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 곳곳은각종 갱 관련 강력사건으로 얼룩졌다. 지난 5월6일 웨스턴과 베벌리 근처의 ‘XO 노래방’ 주차장에서 권재준군이 갱단원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을 비롯 6월30일에는 웨스턴과 8가 교차로에서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이호윤 군이 한인 라이벌 갱단원들의 드라이브 바이 슈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졌다.
이들 두 사건이 드리운 먹구름이 한인사회에서 채 걷히기도 전인 지난 9월13일 한인밀집 고급주택지역인 풀러튼에서 한인이 낀 아시안 갱단원들이 차를 타고 달아나는 라이벌 갱단원들을 뒤쫓아가 마구잡이로 총을 난사, 중국계 갱단원 1명이 목숨을 잃는가 하면 9월28일에는 잔인하기로 소문난 베트남계 갱단에 몸담고 있는 한인남성이 최근들어 레이브 파티등에서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종마약 엑스터시를 불법유통시킨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한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밤 1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던 남지연씨가 강도를 목적으로 접근한 히스패닉 갱단원의 총에 맞아 20세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남씨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큰 꿈을 갖고 아름답게 살아온 것으로 밝혀져 잔인무도한 범죄에 한인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범죄기록이 없는한 아무나 총기를 구입할수 있는 미국에서 누가 어디서 불쑥 다가와 총을 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갱단원들이 로컬 경찰은 물론 FBI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중무장을 하고 다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범죄피해를 최대한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외출하지 않고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언제 어디에 있든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경찰관계자들은 말한다.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갱범죄에 한인들이 더 이상 희생되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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