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을 단련하는 기분으로 뛰었습니다. 내년 2월에는 완주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탤런트 박철(32)이 처녀 출전한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화제다.
지난 17일 경기 일산에서 열린 제 4회 일산 호수 하프 마라톤 대회(21.0975km)에서 그는 2시간 13분 30초의 기록을 냈다. 총 참가자 225명 중 143등.
"요즘에는 추워서 평일에는 헬스클럽의 실내 트랙을 돌고, 일요일 아침에 호수공원 마라톤 회(회장 권영후) 회원들과 함께 뜁니다."
107kg에서 77kg까지 석달간(8~10월) 무려 30kg을 감량해 주변을 놀라게 했던 박철의 다이어트 비결은 운동. 그중에서도 특히 달리기에 집중했었는데 자전거 100km 달리기와 일산 호수공원 2바퀴(10km) 돌기를 매일 거르지 않고 해왔다.
"저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자신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사람들을 가장 매료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의 달리기 예찬론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는 달리기로 체중을 감량하거나 지병을 고친 사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40kg을 빼서 별명이 ‘고통’인 사람도 있고 당뇨병으로 고생하다 혈당이 현저히 낮아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 박철의 별명은 ‘하용수’. ‘하도 용을 쓰고 달려서’란다.
항간에는 박철의 급격한 체중감량에 ‘약을 했다’거나 ‘병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박철은 "이번 대회에서 완주한 것으로 모든 것이 증명되지 않았냐"며 "병원의 건강 진단 결과도 아무 이상 없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하루 5, 6시간씩 헬스클럽에서 사는 그는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후에는 보디빌딩 대회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SBS TV 주간 의학 드라마 <메디컬 센터>에서 레지던트 ‘영재’로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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