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K 3개월동안 끈질긴 구애 불구-"이르다" 판단 출연거절
최민수(37)가 3개월여 동안 끈질기게 출연 요청을 받았던 일본 NHK TV 드라마 <성덕태자> 출연을 끝내 고사했다.
최민수는 지난 12일 밤 서울을 찾아 온 NHK TV 관계자를 만나 <성덕태자> 출연 거절 의사를 최종적으로 전했다. 이로써 국내 정상 스타의 일본 TV 드라마 출연은 뒤로 미뤄졌다. 그동안 김지수 윤손하 등이 일본 TV드라마에 출연한 적은 있으나 최민수 같은 정상 스타의 외국 TV 드라마 출연은 없었다.
최민수가 출연 제의를 받았던 역은 신라인 역으로, 극 흐름을 좌우하는 매우 큰 비중의 배역이었다. NHK 제작진은 카리스마가 넘치고, 빼어난 연기력을 지닌 최민수를 최적격으로 판단하고 3개월여 동안 거의 매달리다시피 하며 출연을 요청했다.
하지만 대본 검토를 계속하던 최민수는 국내 영화계와 TV쪽 관계자들의 "비중이나 캐릭터 등은 다 좋으나 정상급 스타가 홀로 일본 TV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조언에 따라 결국 출연을 고사했다.
최민수는 "출연 거절이 오만함에 비롯된 결정으로 비칠까 은근히 걱정된다. 하지만 국내 관계자들의 조언을 무시할 수 없었다. 욕심이야 났지만 개인 욕심을 앞세울 위치가 아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리베라 메>(드림써치, 양윤호 감독)에서 주연을 맡아 흥행 성공을 이끌고 있는 최민수는 당분간 국내 영화의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후속 출연작을 물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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