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좋은걸 어떡해’ 종영 앞두고 사랑만들기 돌입
"피날레 제가 장식합니다."
패션모델 출신 신인탤런트 이정진(22)은 요즘 어깨가 무겁다. ‘시청률 1등 드라마’인 KBS 1TV 일일연속극 <좋은 걸 어떡해>(극본 최윤정, 연출 김용규)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내년 2월초 종영 때까지 이정진은 우희진과의 사랑 만들기에 연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정진-우희진 커플의 결혼 여부는 정보석-정선경, 구본승-이민영 커플에 이어 <좋은 걸 어떡해>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하이라이트.
특히 우희진이 이정진의 극중 작은형인 구본승을 짝사랑했고 그런 까닭에 형수인 이민영과는 한때 연적 관계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이정진-우희진 커플의 탄생은 <좋은 걸 어떡해>의 극적 긴장감을 마지막까지 유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
"극중 형수인 이민영씨와 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중입니다. 우희진씨에 대한 사랑 때문이죠. 아직 경험이 짧아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잡아내야하는 요즘이 무척 힘들어요. 하지만 다시 없는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97년 모델라인을 통해 패션모델로 데뷔한 이정진은 우연한 기회에 방송출연 제의를 받고 탤런트로 전업, 차승원-유지태의 뒤를 이을 재목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얼굴이다. 일일드라마 특성상 TV 노출빈도가 많아지면서 부쩍 인기세를 더하고 있는 중이다.
농구와 헬스로 다져진 183cm, 72kg의 건장한 체격. 현재 건국대 원예학과 2학년 휴학중이다. 내년께 다시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해 연극영화과에 지망할 계획이다. 평생직업인 연기를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덧붙인다.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이다. "배우가 순수하지 못하다면 그의 연기 또한 관객의 눈에는 거짓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진실된 연기를 할 수 있는 순수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임영준 기자 limyj@dailysports.co.kr
<사진> 신인탤런트 이정진이 우희진과의 결혼을 통해 ‘1등 드라마’ KBS 1TV <좋은 걸 어떡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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