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평생 처음으로 하는 큰 도전입니다.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탤런트 김원희(28)가 경비행기 타고 하는 세계일주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SBS TV <뷰티풀 라이프> ‘신 80일간의 세계일주’에 참가한 김원희는 드라마 출연과 CF촬영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다시 찾아오지 못할 기회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1차 7박 8일간(서울_대만_필리핀_베트남)의 비행을 마치고 7일 귀국했던 그는 일정을 앞당겨 11일 또다시 케냐로 출국했다.
"노을지는 하늘을 비행할 때는 그냥 숨이 턱 막혀버리죠. 별이 총총 떠 있는 밤도 환상적이에요. 수많은 별이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곳에 있어요. 별똥별도 바로 옆으로 떨어지구요. "
그러나 이런 기쁨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화장실이 없는 4인승 경비행기의 좁은 기내에서 10여 시간씩 버티는 것은 커다란 인내심을 요구한다. 또 난기류나 악천후를 만나 기체가 요동을 칠 때마다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해야하니 ‘깡’도 대단해야 한다.
어디 그뿐이랴. 비행기에서 내리면 내리는 대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 필리핀에서는 세차를 했고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씨클로마저 끌어야했다. 이런 고생으로 김원희는 1차 비행후 살이 쪽 빠지는 ‘성과’를 거뒀다.
"돈주고 가는 여행은 누가 못하겠어요. 하지만 그런 여행은 편하긴 하지만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인생에 별다른 기복이 없었던 제게 이번 비행은 고생만큼 값진 추억을 가져다 줄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원희는 출발전 미국에서 일주일씩 3차례 경비행기 조종 훈련을 받았다. 그결과 어렵지 않은 구간에서는 조종교관 이주학씨의 도움을 받아가며 직접 조종을 하고 있다. "이착륙이 어렵지 기류만 정상적이면 조종하는데 문제는 없어요. 기분이요? 정말 스릴있고 짜릿합니다."
이집트와 인도를 꼭 가보고 싶다는 김원희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처럼 자연과 하나되는 비행을 하고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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