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세 이상 성인 84%가 최소한 고교졸업
미국인들의 학력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센서스국이 19일 발표했다.
센서스국은 올해를 기준으로 25세를 넘어선 미 전체 성인인구 가운데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수준인 8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해당 연령층에 속한 성인 인구중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차지한 비중은 83.4%였으며 1940년의 수치는 24.5%에 불과했다.
대학 졸업자들의 비중 역시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는 25세 이상 성년 인구의 25.6%로 지난해의 25.2%보다 높아졌다. 1940년의 대졸자 비중은 4.6%였다.
고교졸업 이상 학력자들이 인종별 비율을 보면 히스패닉을 제외한 백인이 88.4%로 가장 높았고 흑인이 78.9%였으며 히스패닉은 57%였다.
또 지역별로 알래스카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워싱턴, 와이오밍 등지의 성인 인구중 90% 이상이 최소한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의 이같은 발표는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의 비율이 매년 1%포인트씩 증가한다는 다른 연구 결과들과 궤를 같이 한다.
전국교육협회의 캐슬린 리온스 대변인은 "고교졸업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고교졸업장 취득자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리온스는 급격히 변화하는 미국의 경제환경으로 인해 고교졸업장은 이제 취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이 되었다며 교육개혁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한 조지 W. 부시 차기 대통령 당선자의 약속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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