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등 캘리포니아 대부분 지역의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조짐이다.
남가주 에디슨(SCE)사를 비롯 퍼시픽 개스&전기(PG&E)등 캘리포니아내 대형 유틸리티 회사들은 주정부를 상대로 전기요금 동결을 해제, 가격을 자유화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들 유틸리티회사들의 요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96년이후 시행된 전기시장의 개방에 의해 자신들이 소유하던 전기생산 분야를 일반업체들에게 나누어 팔게 함으로써 전기시장을 자유경쟁 체제로 유도, 문제를 자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디슨사는 전기의 공급 가격이 수 십배 오른 반면 소비자 가격은 전혀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 상태로라면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자사가 공급하는 전기료 인상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에디슨사는 LA시·글렌데일·버뱅크·애나하임등 시자체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곳 말고는 샌디에고를 제외한 전 남가주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 공공유틸리티 위원회(PUC)는 21일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나 급격한 전기료 인상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들 업체들의 의견과 현재의 시장상태를 분석해 조만간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전기료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남가주의 430만 에디슨사 고객은 직접영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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