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3일간의 워싱턴 방문으로 주가를 높였다.
’중앙무대에 단 한번도 서본적이 없는 풋내기’로 내심 부시를 업수이 여겨온 민주당 지도부는 그에 대한 평가등급을 "대화가능한 상대"로 두어단계씩 올려주었다.
부시와 직접 대면한 민주당 지도자들은 "조금 촌티나고 거친 느낌이긴 하지만 신념이 뚜렷하고 놀랄 정도로 솔직한데다 반대의견을 경청할줄 아는 인물"이라는 공통된 평가를 내놓았다.
연방의회를 방문한 그는 1조3,000억달러의 초대형 감세안을 비롯, 자신의 핵심공약들을 이행할수 있도록 양당 지도가 협조해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는데 민주당측은 그가 자신의 공약과 관련한 세세한 사항까지 꿰고 있다는 사실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부시는 적합치 못한 상황에서 상대의 등을 두드린다거나 자신의 발언요지를 강조하기 위해 몇번 비속어를 사용하는가 하면 시종 경직되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화끈하고, 솔직하며 호감이 간다는 평을 받았다. 고어의 정책제시 능력을 인간적 매력으로 찍어 누른 그는 이번에도 역시 품성면에서 A평점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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