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염병 치료약에 내성을 지닌 살모넬라 질병이 출현했다고 연방정부 연구원들이 27일 경고했다.
연방질병관리예방센터(CDCP)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항생물질인 세프트라이아존에 내성을 지닌 살모넬라 전염병에 감염된 13건의 사례를 의학계에 보고했다. 감염환자중 3명이 입원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연구원들은 또 1999년에도 28가지 유사 사례가 추가로 발견돼 검증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이날 발간된 미국의학협회 저널을 통해 밝혔다. 치료약에 내성을 지닌 전염병은 해외에서는 보고가 됐지만 1995년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이런 사례를 찾을 수 없었다.
계란, 닭, 우유 등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살모넬라균은 보통 가벼운 감기증세를 유발하지만 매년 600여명이 살모넬라균 때문에 사망하며 특히 어린이들이 이 균에 감염되기 쉽다.
세프트라이아존은 약물치료시 내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모넬라 전염병에 대한 처방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은 가축과 인간에 대한 항생제 남용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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