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교회 살림을 위해 예산이 책정되고 그 배분과 편성에 따라 각종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전도, 선교, 2세 교육, 구제에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예산을 짜느냐에 따라 교회와 교인의 비전이 결정된다.
이민 100년 역사에 날로 증가하는 노인층을 위로하고 잘 보살피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자체 교회건물도 필요하고 예배시간 및 공간 이용에 따라 교회 부흥이 좌우되기도 한다. 본당, 교육관, 선교관, 도서관 등 모든 욕구를 충족하고 난 후 선교나 구제를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지상명령은 땅끝까지 증인이 되라 하였으니 또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곧 행함으로 실천해야 한다.
미국이 해외선교사를 많이 파송하였고 한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으니 축복이고 또한 막중한 책임이 있다. 고국의 경제여건의 어려움으로 파송한 선교사에게 선교헌금 송금이 잘 안되고 있으니 4천여 이민교회가 이를 대신 감당해야 한다. 개척교회의 목사님들의 사례비는 최저생활도 안되며 각종 경비를 제 때에 지불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국내외 교회에 교인의 숫자나 예산, 건물 크기를 서로 자랑하지만 겸손과 희생정신으로 작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분들이 패자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각 교단마다 최소 사례비가 책정되지만 많은 교회의 교인들 헌금이 이를 메꾸지도 못하는 사례가 많다.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쳐서 교회 재정을 메꾼 초대교회를 생각해 본다. 농경시대가 지나고 물질문명으로 점점 교인의 부담이 늘어만 간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교비와 구제비를 과감히 책정해야 진정한 이민교회이고 이민교인의 신앙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큰 교회라도 자체 경비 다 쓰고 남은 예산이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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