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연방지방법원은 28일 지난 1995년 오클라호마시티의 연방정부 건물을 폭파한 티모시 맥베이(32)가 모든 상소 포기하는데 동의하는 한편 본인이 청원한 사형집행일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덴버 연방지방법원의 리처드 맷치 판사는 자신이 내년 1월 11일까지 맥베이에게 상소 포기 결심을 바꿀 수 있도록 시간을 주되 그가 결국 상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시한이 지나면 법무부장관 직속의 형무국에 사형집행 일자를 결정해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맷치 판사는 이날 맥베이가 수감돼 있는 인디애나주 테러 호트 교도소와 덴버시의 연방지방법원을 폐쇄회로 TV로 연결해 열린 심리에서 "당신의 오늘 결정은 당신의 장래에 대한 최종 결정일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맥베이는 "내년 1월 11일까지 결심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맥베이는 1995년 4월 19일,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몰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알프레드 P. 머라 페더럴 빌딩으로 돌진, 이 건물을 폭파해 168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를 낸 혐의로 기소돼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이달 12일 덴버 연방지방법원에 상소 포기 의사를 전달하는 동시에 120일 내 사형집행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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