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유명 성악가들이 사상 처음으로 오는 2월16일 LA윌셔이벨 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와 재미실업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미국 사회에 북한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과거 조총련계 연주단의 공연이 있었지만 북한출신 음악가들이 미국에서 공연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다음달 10일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DC, 시카고등을 거쳐 LA에서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통일의 문을 여는 조선음악 대공연’이란 행사명이 붙은 이번 음악회에는 북한의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전경남 부위원장 인솔로 국립교향악단 소프라노 조춘옥씨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인 바리톤 허광수씨 등 북한의 간판급 성악가 4∼5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공연비자를 정식 취득해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특히 조씨와 허씨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로 알려졌다. 이 음악회는 북한의 창작곡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며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음악인 2∼3명도 찬조 출연할 예정이다. 동포연합 관계자는 이 행사가 부시 행정부 개막직후 열리는 점을 감안, "북미간 문화예술 교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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