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는 게 남는 거죠." 송윤아(28)가 하릴없이 오가고 있다. 영화 <불후의 명작>가 개봉됐고, 올 4월 시작되는 MBC TV 미니시리즈 촬영을 앞둔 요즘 그는 모처럼 한가하다. <왕초> <나쁜친구들>에서 함께 일했던 장용우 PD와 또 다시 호흡을 맞출 드라마 촬영은 빨라도 2월 중순께야 시작될 예정이니 무려 한달 넘게 여유를 갖게 된 것.
어머니의 성화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게 변화라면 변화. 운동도 할 수 있으면서 어머니와 함께 시간도 보낼 수 있으니 송윤아로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또 직접 연출까지 했을 정도로 애착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 방송 CNZ TV에도 가끔씩 들른다.
"모처럼 남아도는 시간에 친구들 만나 수다 떨고, 여유부릴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 몰라요."
영화 <불후의 명작>이 좋은 평가를 받고, 꾸준히 관객이 들어 기분이 좋다는 송윤아가 곤한 기지개를 켜듯 털어놓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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