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곳곳에 어두움이 드리우고 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희망을 갖고 달려도 시원찮은 이 새해에 곳곳에서 경기가 안 좋다는 소식뿐이니 앞으로 서민들에게 닥칠 생활고가 걱정이다. 우리가 사는 데는 뭐니뭐니해도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인데 이렇게 새해벽두부터 어렵다는 소리가 나오니 절로 힘이 빠진다.
우선적으로 경제가 새해 관건이라고 볼 때 지금은 이를 풀어나가는 지혜가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시기이다. 우리경제의 주축인 모든 업종의 경기 침체를 전반적으로 타개해 나가기 위한 특별한 전략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때인 것이다. 무엇을 하건 간에 아이디어가 특출해야 성공이 가능하고 어떠한 경쟁에서고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아이디어란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는 유일한 열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살다보면 아이디어 하나 만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특출한 아이디어로 백만 장자, 억만 장자가 되는 전례가 그 것이다.
최근에 인터넷 기업으로 엄청난 부를 누리는 사람도 다 이런 아이디어로 인해 성공하는 케이스다. 이런 걸 본다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안 된다’ ‘안 된다’ 푸념만 하기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어떻게 하면 이 불황을 타개해 나가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고심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겠다. 뉴저지 한 한인업주는 지난 연말 판촉용으로 CD 달력을 준비해 고객에게 나누어주었더니 반응이 아주 좋더라 며 별 것은 아니지만 해마다 조금씩 다른 아이디어로 판촉활동을 해보니 비즈니스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계절별로 꽃이 담긴 이 CD를 곳곳에 뿌리면 동서남북에서 이를 받은 고객들로부터 메시지만 남겨도 고맙다는 말과 함께 즉각적인 반응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80년 도 쯤 LG그룹이 알라바마 헌츠빌에서 칼러 TV를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생산공장을 만들어 크게 히트를 친 적이 있었다. 판매시장 근처에 생산기지를 요구하는 당시 상황과 보호무역주의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는 그 당시 추세를 감안해 세운 사업전략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좋은 예이다. 또한 한국의 대우와 현대 자동차가 미국에서 르간자나 찦차 등을 팔기 위해 내놓은 전략을 보면 가히 힛트 적이다. 미국인들이 믿든지, 말든지 구매시 보증기간을 10년 주겠다고 하는 것은 위험부담은 있으나 그야말로 공격적인 판매전략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아직은 국산 차가 질적으로는 약하다 하지만 마케팅 전략으로 과감하게 나가는데는 세계 어디라도 국산 차가 얼마든지 뻗어나갈 수 있다고 보면 아는 매우 진취적인 판매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 나가보면 현대와 대우차가 여기 저기 눈에 많이 띤다. 국산 차가 질적으로 인정만 받는다면 일본차와 크기가 비슷한데 비해 가격은 엄청나게 싸니 앞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미국 시장을 얼마든지 점유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그런 점에서 요즘 10불이면 실컷 먹을 수 있는 중국인 식당에 미국인들이 꽉 곽 차는 이유를 우리 업주들은 분석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힘들다’ ‘힘들다’ 하기보다 어떻게든 잘되는 가게에 가 경영전략을 배우고 연구하는, 그래서 무엇이든 새로운 전략이나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각국의 대기업들이 타국의 경쟁회사에 첩자를 보내 기밀을 빼내오게 하는 것도 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남의 것을 훔친다는 사실은 마땅히 지탄받을 일이나 이렇게 해서라도 아이디어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그들의 정신만은 높이 살 만한 점이다.
어떻게 시장을 공략하느냐 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자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한인들도 머리를 써서 어느 분야 건 끼리끼리 우물안 개구리처럼 지지고 볶고 하기 보다 미국식 경영방식으로 뻗어나가는 전략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어려운 새해 경기를 뚫고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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