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이고 정감어린 음색을 지닌 발라드 가수가 신세대 취향의 외모를 지니고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는 일이다. 다시 말해 오디오와 비디오를 겸비한 가수는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cn.K(씨엔케이·20). 그야말로 예쁘장한 얼굴을 지닌 그는 신인가수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넓고 깊은 음역을 자랑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 갓 데뷔했으면서도 어느덧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2001년을 빛낼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음악팬들 역시 어떻게 알았는지 벌써 1,000여명이 모여 그를 환호하고 있다. cn.K는 코드네임 케이를 뜻한다.
cn.K가 내세운 타이틀 곡은 <세상에 남긴 슬픔>. 록발라드 장르의 <세상에 남긴 슬픔>은 피아노 전주로 시작해 현악기의 은은함이 곳곳에 숨어 있어 매력적이다. 언뜻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지만 멜로디라인은 국내 정서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
’널 지우는 날 바로 오늘처럼 비가 왔어/ 널 강물 위로 보내던 그날에 많은 비가.우리 사일 질투했기 때문에 너를 내 곁에서 먼저 데려간 것 뿐야’로 이어지는 노래말은 발라드의 영원한 테마인 먼저 간 사랑을 얘기한다.
그러나 <세상에 남긴 슬픔>의 백미는 cn.K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다. 자연스런 바이브레이션은 팬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으로 작용한다.
"아직은 배워할 점이 많아요. 데뷔 전 잠시나마 언더 활동을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cn.K는 2년 전부터 데뷔를 준비해왔다. 한때 헤비메탈 그룹의 리드싱어로 활동했던 그가 발라드 가수의 음색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이 필요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신승훈을 꼽는다. 당연히 신승훈 스타일로 신승훈의 노래를 부르며 발라드 가수로의 성공을 꿈꿔왔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수가 목표"라고 잘라 말하는 cn.K. 밀레니엄 스타를 예견케 할 만큼 탁월한 음악적 재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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