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미녀 세 명이 한국의 스파이 액션영화 <비너스>(이강필름, 이승수 감독)에 함께 출연해 연기력과 미모 경쟁을 펼친다.
홍콩의 오천련을 비롯해 한국의 지미기, 일본의 구가 요코 등이 다음 달 크랭크인 예정인 <비너스>에 출연키로 했다. 아시아 3국의 여배우가 주연급으로 한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오천련과 지미기는 여성 첩보원, 구가 요코는 컴퓨터 해커 역을 맡을 예정.
오천련은 <천장지구> 등 숱한 히트작을 통해 아시아의 스타로 정상 인기를 누린 홍콩의 여배우. 세 명 가운데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한다.
한국의 지미기는 178cm의 팔등신 몸매가 매력적인 CF 모델 출신이다. 수영복 미녀가 긴 머리를 삭발하고 풀에 뛰어드는 파워에이드 CF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은 기대주.
일본의 구가 요코(久我 陽子)는 93 일본 아카데미 신인여우상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는 탤런트 겸 배우다.
이들이 미모와 연기력을 다툴 <비너스>는 아시아를 무대로 국제 첩보전을 그리는 액션물. 미래 정보 산업의 주축이 될 마이크로 위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하이테크 전자, 정보전을 긴장감 넘치게 그릴 예정이다. 세 여배우는 치열한 첩보전의 핵심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여성상까지 보여줄 계획이다. 예상 제작비는 40억 원.
남자 주인공은 <바이준>에서 주연을 맡았던 CF모델 출신 하랑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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