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옮기면서 가수활동 접고 연기자로 승부
10대 스타 고호경(20)이 소속사를 옮기면서 가수 활동을 접고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승부에 나선다.
고호경은 지금까지 두 장의 앨범에서 <처음이었어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등의 곡을 발표했지만 반응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게다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연기자로서 입지가 줄었다는 판단에 따라 가수 활동은 완전히 접고 연기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고호경은 지난 3일 소속사를 에이스타스로 옮기면서 2001년 새해를 기분 좋게 열었다.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이미지 변신도 시도한다. 데뷔작인 영화 <조용한 가족>의 신비한 소녀 분위기에서 탈피해 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탈바꿈한다.
본래 성격이 활달한 고호경은 영화나 TV 드라마에서는 주로 말 수가 적은 조용한 소녀로 출연해 본색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다. 소속사에서는 "다음에 나올 때는 훨씬 예뻐져서 나올 것이다"고 자신하고 있다.
고호경은 지난 연말부터 운동 등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는 중. 아직 남아 있는 젖살이 다 빠지면 ‘귀여운 숙녀’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기에 전념하되 주로 영화를 살펴보고 있는 중이며 TV 출연은 쇼 오락 프로그램 위주로 할 예정이다.
고호경은 또래 스타들과는 달리 현재 대학에 다니질 않는다. "대학에서 내가 배울 게 없다. 그냥 방송 활동하면서 실질적인 공부를 하는 게 낫다"면서 방송활동에서 전념해 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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