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우 포화지방 섭취량이 너무 적으면 매우 드문 형태의 뇌졸중으로 뇌조직안에서 출혈이 되는 실질내출혈(實質內出血)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의 메이어 스탬퍼 박사가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서 밝혔다.

스탬퍼 박사는 8만5,764명을 대상으로 80년부터 조사한 결과, 포화지방 섭취량이 하루 20g인 여성은 보통 정도인 25~36g인 여성에 비해 실질내출혈에 의한 뇌졸중 위험이 두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스탬퍼 박사는 포화지방 섭취량이 아주 적은 여성중에서도 혈압이 높은 여성들이 이러한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두가지가 합쳐지면 뇌혈관구조가 약해지면서 출혈이 촉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포화지방이 건강에 좋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스탬퍼 박사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