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 미국 대학교육협의회등의 정식 학위인가를 받지않은 사설 비인가 대학들이 약1백여개나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학생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퍼스트 인터스테이트빌딩내에 위치한 ‘호놀룰루 유니버시티’가 정식 학위인가가 나지 않은 학원으로 알려져 물의가 일고있다.
호놀룰루 스타불리틴지는 20일 정식 학위인가를 받지않은 퍼스트 인터스테이트빌딩내의 호놀룰루 유니버시티등을 거론하면서 이 문제를 1면 기사로 크게 보도했는데 이러한 비인가 대학중 일부는 ‘군복무, 직장경력등으로 학점을 대신할수 있고 수업도 참가할 필요없이 단지 전화, 팩스, 또는 이메일 통한 학습지도만 받으면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마칠수 있으며 또한 수업료도 아주 저렴하다’는 등의 내용으로 해당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7년부터 강의를 시작한 호놀룰루 대학의 ‘아더 야마다’ 총장은 “호놀룰루 유니버시티는 일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등록만 하면 졸업장을 주는 그런 사이비 대학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호놀룰루 대학은 전업주부, 직장인,또는 외국인들을 위한 학교로서 그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야마다 총장은 호놀룰루 대학이 학위수여를 할수없는 비인가 대학이란점을 순순히 인정하면서 학교 웹사이트에도 이 점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마다 총장은 “재학생들의 대다수가 외국인이기때문에 정식대학인가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놀룰루 유니버시티가 일반인들에게 혼동을 줄 소지가 충분히 있으며 하와이 주법에서도 정식인가를 받지 않은 대학은 그 사실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현재 하와이에는 100여개가 넘는 비인가 학원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주 소비자 보호국의 ‘스테판 레빈스’ 감독관은 “대학 선택을 할때 광고만을 믿고 선택하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레빈스 감독관은 “하와이에는 100여개 이상의 비인가 대학들이 있으며 대다수의 비인가 대학들이 외국학생들이나 본토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간내에 학위를 받을수 있다고 광고하며 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면서 “어떤 비인가 대학은 박사학위를 한달만에 취득할수 있다고 광고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비인가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정식인가대학에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취업시에도 회사에서 학점취득을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 등록하기 전에 사전조사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레빈스 감독관은 조언했다.
학교가 정식인가된 곳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할때는 다음 두곳으로 연락하면 된다.
The 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510)748-9001 (www.wascweb.org)
The American Council on education, (202)939-9336.
또한 인가학교 목록을 원할 경우에는 (800)225-5800으로 요청하면 되고 가격은 59달러 95센트(발송료 별도)이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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