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후원, 이민사 편찬
▶ 한인회-유관 단체장 회의
월드컵 남가주후원회와 한인이민사 편찬사업을 둘러싼 유관단체들간의 불협화음이 ‘대화를 통한 수습’쪽으로 해결의 가닥을 찾고있으나 의견대립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현직 단체장및 임원들은 22일 정오 LA한인회가 소집한 긴급단체장회의에서 월드컵 남가주후원회가 벌이고있는 2002년 월드컵후원활동과 한미동포재단이 추진중인 한인이민 50년사편찬사업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하기환 한인회장을 비롯한 유관단체장들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것을 결의했다.
하 회장과 일부 단체장들은 "월드컵 후원회는 자발적인 모임으로 모금활동을 벌여서는 안되며 몇몇사람의 사조직으로 변질되거나 단체간 감정싸움으로 비춰지지않도록 조직을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김남권 후원회 부회장은 "지난해 박세직 전 월드컵조직위원장이 LA를 방문, 총영사관저에서 단합대회까지 했는데 지금와서 사조직이라며 문제삼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반박한뒤 "단체장들의 의견을 수용, 조직을 확대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측은 "동포사회 화합과 조화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월드컵 후원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공관의 입장을 정리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월드컵조직위원회측은 "국제축구연맹에서 재정관리를 하기 때문에 재외동포들의 후원금은 받지않는다"는게 기본입장이다.
또 전·현직 단체장들이 한미동포재단의 이민 50년사 편찬사업에 한인사회 올드타이머와 단체장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동포재단 윤병욱 재단 이사장은 "이민사 편찬은 이사회에서 결의돼 추진돼온 사업으로 정관상 아무 하자가 없으나 보다 많은 한인사회 인사들이 편찬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은 충분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단체장회의에는 이례적으로 50여명의 전·현직 단체장과 임원들이 몰려들어 2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단체장들사이에 여러차례 격앙된 분위기가 조성되는등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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