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빅3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한국, 일본 등 수입차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밀려 매출은 감소하고 시장점유율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빅3의 미 점유율은 지난 93년 73.9%를 유지했으나 96년부터 하락세에 진입, 99년 68.5%, 지난해에는 65.6%로 추락했다. 올해는 63%대에 그쳐 사상최악을 기록할 전망. 전문가들은 2월중 빅3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비 각 15~21%정도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매감소에 따라 빅3는 이미 올 1·4분기부터 생산량 감축에 돌입했다. 업체별로는 GM이 14.5%, 포드는 17%를 각각 감산하기로 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빅3가 이처럼 고전하는 이유는 ▲수입차의 경트럭 시장잠식 ▲마케팅 축소 ▲이미지 악화 등이 꼽힌다. 빅3의 아성이었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미니밴, 픽업 등 소형 트럭시장은 최근 수년새 밀려드는 수입차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급락하고 있다.
또 GM의 대표적 브랜드인 올스모빌이 정리대상에 포함되고, 포드는 자사 SUV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대량 리콜 등으로 빅3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됐다. 전문조사 기관인 오토퍼시픽사에 따르면 수입차의 경우 구매층이 빅3보다 젊고 교육수준이 높았으며 경제적으로도 보다 안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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