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학생들 "4년제는 힘드니..."
▶ 입학쉽고 학비부담 적어 인기
유학생들의 4년제 대학 입학이 까다로와지면서 한인유학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
LACC, 샌타모니카 칼리지등 LA인근 10여개 커뮤니티에 재학중인 한인유학생수가 1,3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가을학기에 등록된 LA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의 한인유학생 수를 칼리지별로 보면 샌타모니카 칼리지가 992명으로 전체 유학생 3,300명중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LACC를 비롯한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산하 9개교가 276명으로 전체 유학생 2,135명중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리토스 칼리지에는 127명이 재학, 전체 유학생 322명중 39%에 달했다.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의 캠퍼스별 한인 유학생수를 보면 LACC가 전체 634명중 24%인 151명이 한인이며 그 다음으로 피어스 칼리지에 43명, 밸리 칼리지에 25명이 각각 재학중이다.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의 경우 한인유학생수는 일본계 469명, 중국계 450명에 이어 출신국가별로 3번째이며 샌타모니카 칼리지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이다.
이처럼 많은 한인유학생이 커뮤니티 칼리지로 몰리는 것은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이 비교적 쉽고 경제적 부담이 훨씬 덜하고 ▲칼리지 입학담당자들이 한국과 한인유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고등학교에 나가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등 적극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점당 141달러(매년 32학점을 택할 경우 연 4,480달러)의 수업료를 부과하지만 UC계열 대학의 경우 연간 1만여달러를, 명문사립대의 경우 2만~2만5,000여달러의 수업료를 내야한다. 또 많은 정규대학들이 유학생들에게 550점 이상의 토플(TOEFL) 점수를 요구하는데 반해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450점 이상을 요구해 입학시험 부담도 훨씬 덜하다. 세리토스 칼리지의 밀라 데이비드 유학생담당 디렉터는 "규모가 작고 캠퍼스 분위기 또한 부드러워 적응하기가 쉽다는 것도 한인유학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선호하는 이유"라며 "커뮤니티 칼리지의 교육수준이 향상되면서 졸업생들의 4년제 대학 편입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한인유학생들의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