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버몬트, 윌셔-웨스턴 지하철역 주변 프로젝트
▶ 토지수용권, 주민반대등 극복해야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타운상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윌셔-버몬트, 윌셔-웨스턴 역사 인근에 잇달아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자 성사 가능성과 시기등에 한인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같은 대형 재개발 계획이 실현되기까지는 그 과정에 여러 장애요인이 있을 수 있고, 실제 착공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MTA에서 메트로 레드라인 공사를 시작하면서 마련했지만 몇 년전에는 불경기로 인해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다시 구체화된 것으로 ▲LA통합교육구에서 우선 토지 수용권을 내세워 이 부지에 학교를 세우겠다고 계속 주장하거나 ▲타운상인들이나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거나 ▲계획된 단지내 건물주가 MT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등이 프로젝트 실행의 변수다.
대형 주·상·위락 복합건물이 추진중인 윌셔-웨스턴 역사는 부지 전체가 2.8에이커에 불과, LA통합교육구에서 학교부지로 전혀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아 추진에 별 문제가 없지만 이중 0.49에이커의 개인소유 부지를 MTA에서 무리없이 매입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따라 진행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트 홀든 LA시의원의 스티브 김 보좌관은 "홀든 시의원도 프로젝트에 적극 찬성하고 있고 통합교육구도 이곳을 학교 부지로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며 "개인소유 건물은 MTA가 현 시세를 감안해 사들이기 때문에 건물주와 마찰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셔-버몬트의 MTA 역사인근 재개발 프로젝트는 7에이커 전체가 MTA 소유이기 때문에 개인 소유 건물을 매입할 필요는 없지만 통합교육구가 학교 부지로 고려중인 것이 가장 큰 변수다.
만일 통합교육구가 MTA 제안대로 부지를 분할해 학교, 아파트, 상가를 건립하자는 안을 수용할 경우 문제는 해결될 수 있지만 인근 상인들이 학교신설에 강력히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MTA와 같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개발업자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후 개인소유 건물이나 부지가 있을 경우 매입하고 주민 공청회를 거친 후 공사를 시작하게 되며,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는 완공까지는 2-5년까지 기간이 소요된다.
정부발주 공사를 주로 하 에이스 토건 이억희 사장은 "MTA는 개발업체 선정시 면밀한 검토를 거치고 성공적으로 개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는 업체가 아니면 아예 프로젝트를 맡기지 않는다" 며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남가주에서 손꼽히는 대형 개발업체들이 공개입찰에 참가할 것이 분명해 성사 가능성은 아주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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