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약초, 영양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대체 의약품 판매고가 줄어들고 있다.
한동안 미전국 소비자들은 감기에 걸리면 전통적인 치킨수프 대신 이치나시아 약초로 만든 생약을 사먹고 디프레스에 걸리면 SAM-e라는 대체의약품을 먹곤 했다. 비타민과 영양제의 판매고도 지난 10여년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0년부터 이들 대체의약품이나 영양제 판매고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유는 잘 팔리는 대체의약품에 대한 과학자들의 회의 섞인 보고 결과에 있다. 작년에만 해도 두 개의 중요한 과학논문 결과가 발표됐는데 잘 나가는 대체의약품의 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과학자들의 주장과 또 필요한 요소가 충분히 섞여 있지 않다는 품질관리 의혹이었다.
게다가 소비자들의 선택이 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대체의약품이나 영양제, 비타민을 사기에 앞서 비타민 강화 시리얼, 칼슘강화 우유와 주스, 콜레스테롤 없는 버터등 가공식품의 발달에 이들 영양제들이 밀리고 있는 것이다.
품질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영양제나 대체의약품 산업은 다국적 산업인지라 어떤 성분이 어디에 들어가고 있는지 미국 식품의약국이나 상무부에서 일일이 추적, 감독할 수 없다는 현실성에 소비자들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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