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고가구류가 간혹 미주 한인사회에 선을 보이곤 했지만, 미국에선 처음으로 소개되는 전통 고가구중 대형 ‘의걸이 장롱’과 장식 부분인 감잡이와 경첩 등을 쇠장석으로 만들어 클래식한 멋이 한껏 돋보이는 ‘숭숭이 반닫이’ 그리고 호두 씨앗을 얇게 켜서 나선칠기 공법과 태극 문양의 상감 방식을 응용해 멋을 풍긴 오동나무 ‘단층 머릿장’ 등과 도자기로 만든 원형탁자, 원적외선과 이온 에너지를 스스로 발사하는 맥반석으로 만든 뚜껑 있는 ‘분청 항아리,’ 물을 담으면 자동으로 정수가 되고, 차를 끓이면 차 맛이 독특하게 살아나는 ‘맥반석 호박 주전자’, 그밖에도 다양한 청자, 백자로 된 생활 도자기류를 다수 전시하고 최염가로 판매하는 기한부 임시 판매장이 웨스턴 2가 ‘고려원 서점’(대표 박영수)내에 개설돼 있다.

한국 안양의 ‘임마누엘 선교회’(회장 최춘자 목사)가 LA 선교회를 개원하며 동시에 안양 소재 선교원에 수용하고 숙식을 돌보고 있는 노숙자 60명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려고 독지가로부터 기증 받은 위의 물품들을 가지고 와 운송비와 통관비 정도만 받고 최염가로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임마누엘 LA선교회’가 주관하고, ‘크리스천 헤럴드’ 신문사와 ‘석도원’ ‘고미당’ ‘정기석 공방’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3월11일(일요일)까지만 열린다.

전시판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일요일은 4시까지). 문의·연락은 (213)321-1797, (213)388-0914.

‘임마누엘 LA선교회’ 전화는 (213)383-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