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회의 핵심 요소인 정보의 저장, 처리, 보안 및 전송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아라리온사는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전문 회사이다.
설립 초기인 96년에는 공장 전산화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주변기기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했으나 97년부터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뛰어들면서 98년 울티마33, 99년 울티마66, 2000년에는 울티마100 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주목받는 업체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라리온사가 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및 개발에서, 최근에는 서버 및 스트로지(저장 장치) 분야까지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등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 경쟁력 향상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비메모리 시장의 규모가 400억 달러에서 2003년이 되면 510억 달러로 폭발적인 증가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기술력에다 마케팅력만 보완된다면 세계 시장 점유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의 둥우리를 틀었으나 사실은 시장 조사를 위해 이미 3년전 정자춘 사장이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비라지 로직과 현대전자와 함께 반도체 콤파일러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아라리온사는 CNS 뉴미디어와는 서버와 레이드 시스템 분야의 상호 마케팅 협력을 위해 미국의 LSI 로직과는 영업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등 기업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정자춘 사장이 실리콘밸리 기업 문화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평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국제 표준화 인증기관으로부터 이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품질 시스템 인증을 받아 기술력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차세대 핵심 신기술만 지속적으로 개발 보완된다면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게 아라리온사가 내린 결론이다.
아라리온사의 대표이사와 기술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98년 한국일보사가 선정한 2000년대를 이끌어 갈 50인의 주역중 한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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