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일 아랍 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시작된 유로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서 8언더파 64타로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파72·7,1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우즈는 버디만 8개를 잡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를 펼치며 덴마크의 토마스 비욘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다. 우즈는 이날 17번홀까지 비욘에 1타차로 뒤졌으나 마지막홀에서 20피트 버디펏을 집어넣어 공동선두로 떠올랐다.
올시즌 5개대회에 나가 1승도 신고하지 못했고 지난해부터 8연속 PGA대회 우승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는 비록 공식 PGA대회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 슬럼프에 빠졌다는 팬들의 인식을 씻어버리겠다는 각오. 공식, 비공식을 망라하고 우즈가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12월초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EMC 월드컵이 마지막으로 우즈는 현재 거의 3달가까이 우승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50만달러에 불과하나 우즈는 대회출전에 따른 개런티로 총상금보다도 50만달러나 많은 200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우승상금은 25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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