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임벌린, 자바 스타일 ‘센터 농구’ 퇴조
키만 크면 뭘 하나…
NBA에 7피트 장신선수들은 날로 늘고 있지만 정작 쓸만한 스타급 센터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고도 남는다. 골밑을 장악할 센터가 있어야 우승이 가능하다는 시대는 지난지 오래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이 시카고 불스 전성시대를 열기전만해도 NBA는 센터위주 경기였다.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 카림 압둘-자바, 하킴 올라주완…
그러나 이제는 필 잭슨이 아니면 샤킬 오닐이나 알란조 모닝과 같은 리그 최고의 센터를 장만해도 우승을 하는 팀들이 없고, 또 쓸만한 센터도 없다. 올라주완(휴스턴 로케츠), 데이빗 로빈슨(샌안토니오), 아비다스 사보니스(포틀랜드), 패트릭 유잉(시애틀), 디켐베 무탐보(필라델피아), 블라디 디바치(새크라멘토) 등 34살이 넘은 노장센터들은 선수생명이 얼마남지 않은 모습이고, LA 클리퍼스의 마이클 올라워캔디, 뱅쿠버 그리즐리스의 ‘빅 컨트리’ 브라이언트 리브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라도슬랍 네스트로비치 등은 신세대 센터들은 ‘거품’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케빈 가넷, 라시드 월래스, 크리스 웨버, 팀 덩컨, 칼 말론 등 수퍼스타들은 하나같이 포워드들이며, 마커스 캠비와 브라이언트 그랜트 등 원래 포지션이 포워드인 선수들이 센터로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올해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 센터로 뽑힌 티오 래틀리프(애틀랜타)도 신장이 6피트10인치로 센터보다는 파워포워드에 적합한 선수다.
NBA 스카우트들은 현재 양밍과 왕즈즈 등 중국의 장신센터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애리조나의 7피트센터 로렌 우즈가 차세대 스타센터로 지목되고 있다. 하이스쿨까지 내려가면 남가주 캄튼의 타이슨 챈들러와 일리노이주의 에디 커리가 ‘센터 전성시대’를 다시 열어줄 재목들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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