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서 한인대학생 첫총회
▶ 29일-4월1일까지 UCLA서
미 전국의 한인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커뮤니티 참여의식을 확립하는 연례 미주한인대학생총회(KASCON)가 최초로 LA에서 열리게 돼 한인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200여 개 대학에서 1,000여명의 한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참가하게 될 이번 한인대학생총회는 UCLA한인학생회 등의 주관 하에 오는 29일부터 4월1일까지 3박4일 동안 LAX 웨스틴호텔과 UCLA캠퍼스에서 열리게 된다.
지난 1987년 시작된 이래 1.5세·2세 한인 대학생들에게 정치·사회·경제적 이슈들에 대한 토론의 장을 제공해 온 한인대학생총회는 그동안 동부지역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열려왔으나 이번에는 미국내 최대 한인커뮤니티인 남가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UCLA학생들로 이뤄진 KASCON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서는 ‘의식에의 접근: 진보로의 도전’을 주제로 한인 커뮤니티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포럼과 세미나들이 마련된다. 또 직업박람회(Career Fair)와 문화행사(Culture Show), 한인사회 전시관(Korean American Exhibition)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인 학생들에게 사회의식과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한 포럼에서는 한인사회 역사, 한인 가족의 미래, 교회의 역할, 언어장벽, 한국의 통일문제, 언론의 역할 등의 다양한 소주제로 세미나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법률, 의학, 기업, 공공서비스, 연예, 언론, 디자인 등의 분야로 나눠 취업관련 웍샵도 개최된다.
이번 총회의 취업박람회(Career Fair)는 특히 일반 취업관련 행사와는 달리 한인 커뮤니티 단체와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한인사회 전시관에는 미국내 각 대학 한인학생회와 주요 한인 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한인대학생총회의 준비작업을 이끌고 있는 제니퍼 정 사무국장(UCLA 4학년·정치학)은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한인대학생총회는 한인 대학생들이 모여 커뮤니티 이슈들을 토론하고 교류를 넓히는 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생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남가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www.kas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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