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와 시기가 적절했다고 FRB의 금융 정책을 옹호하면서 에너지 가격의 급상승에도 불구 인플레이션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오는20일 열리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 회의(FOMC)에서 금리를 또 한 차례 인하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암시를 주지않아 미팅에 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했던 일부 투자가들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면 그린스펀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졌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향후에 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물가 상승을 부추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정부의 흑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아래 세금 감면안을 지지한다는 종전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부시대통령의 1조6,000억달러 규모 세금 감면액을 지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지난 달 28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한 발언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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