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은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로 제 73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인기 배우 러셀 크로(36)를 납치하려 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FBI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 음모와 관련, 1달전에 크로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FBI는 일반적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으나 크로 납치 음모사건에 대해서는 최근 수일 동안 매스컴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예외적으로 대변인을 통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연예 오락 TV 프로그램인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크로가 1개월여 전에 FBI로부터 납치 음모가 있음을 전달 받았다면서 그가 1월 21일 거행된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 참석할 때는 턱시도 차림의 FBI 요원들이 경호를 했다고 전했다.
보슬리 대변인은 크로가 FBI의 보호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기를 거부하고 "그가 자체적인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고 그 보안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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