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 사는 산모들이 타지역 산모들에 비해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보건국(DHS)이 5세 미만의 유아 2,056명을 대상으로 지난 99년 9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LA카운티에 사는 산모들의 모유 수유율은 80%에 달해 전국 평균 60%를 웃돌았다. 그러나 모유 수유기간을 6개월까지 지속하는 산모는 10명 가운데 4명, 12개월 이상은 1.8명에 불과해 미국 소아학회가 권장하는 12개월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과 라틴계가 각각 84%, 82%인데 비해 아시안 아메리칸 68%, 아프리칸 아메리칸 60%의 비율로 다소 저조하며 중단시기도 6개월 이하로 백인과 라틴계 산모들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종 의학보고에 따르면 모유는 신생아의 발육과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시키는 한편 모체의 면역성을 물려받아 질병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